그날이 오면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날이 오면 - 심훈 고등학교때부터 가장 좋아했던 시, 심훈의 그날이 오면. 처음 이 시를 읽었던 그 날을 잊지 못합니다. 단어 하나하나에 실려있는 간절함, 소망, 분노..... 그 모든 것들이 내 온몸을 전기가 통하듯 훑고 지나가는 그 경험은 짧은 시 한편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되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. 시를 읽어내려간 1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 끝나고서 참 민망하지만, 저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있었습니다. 오늘 다시 '그날이 오면'을 읽게 됩니다. 그날이 오면..... 좋겠습니다. 그날이 오면/심훈 그날이 오면, 그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어지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.. 더보기 이전 1 다음